IT 연합동아리인 코테이토에 신입 부원으로 들어와 9기에서 운영진으로, 10기에서는 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11기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코테이토 9기 교육팀 활동 회고록
24년 3월부터 시작해 8월을 끝으로 IT연합 코테이토 9기 활동이 종료됐다.필자는 코테이토 9기에서 교육팀장으로 활동을 했다. 교육팀은 코테이토 정기 세션에서 CS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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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에서 교육팀장으로 활동한 회고는 이전에 작성했었고, 10기에서 회장으로 활동한 회고는..... 그간 활동한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작성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다....
11기 활동을 앞두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8기 활동 회고를 작성하는 이유는 9 ~ 11기 동안 새로운 신입 부원들을 봐왔지만, "내가 신입 부원일 때 어땠었지??"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글은 23년 9월부터 24년 2월까지 기간인 코테이토 8기 활동에 대해서 회고를 해보고자 한다.
왜 코테이토였나?
사실 코테이토를 처음 접한 건 8기가 아니었다. 코테이토 6기에 지원을 했었고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당시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6기에 지원했을 때는 사실 개발에 대한 별 생각이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주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거를 보니 나도 프로젝트를 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동아리를 들어가야겠다 생각을 했고, Spring도 모르는데 전공 수업 때 Java를 배웠다는 이유로 백엔드를 희망하며 지원을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면접까지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후 3-1 학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웹 개발을 시작했다. 몇 개월 전 아무것도 모르고 백엔드를 하겠다는 생각과 달리 프론트엔드를 처음으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방학기간 동안 리액트를 사용해 간단하게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여름방학이 지나고 가을이 된 시점에 나는 휴학을 하고 개발 파트만 있는 것이 아닌 기획과 디자이너가 있는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면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어디서 할 수 있을까? 나는 그게 IT 동아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다양한 동아리를 알아봤지만 내 눈을 가장 크게 사로잡은 동아리는 코테이토였다.
아마 이 문장으로 코테이토에 많은 사람들이 코테이토에 지원하겠지만, 나 또한 그랬다. 6기에 지원할 때는 너무 생각이 없었나?? 6기 때는 느끼지 못한 감정이 8기 때는 공감을 얻어 망설임 없이 지원을 했다.
또한 6기 때 부족해서 떨어진 모습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도 크게 있어 어떤 동아리보다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8기 지원서와 면접에서는 현재 나의 상황(리액트를 사용한 간단한 프로젝트 진행)과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제대로 된 프로젝트 진행)을 어필해서 6기 때와 다른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8기 때 한 활동들
휴학이어서 시간이 많았고, 개발이 처음인 만큼 많은 것을 얻어가고 싶어서 스터디 1개와 프로젝트 2개, 그리고 교육팀 활동까지 총 4개의 활동을 병행했다.
리액트 + 타입스크립트 스터디
당시 본인의 리액트 수준은 상당히 빈약했다. 유료 강의도 결제하지 않고 유튜브에서 생활코딩 강의와 책을 통해 그저 리액트의 필수적인 개념만 알고 있는 상태였다. 파일을 제대로 분할하지도 못했고, 폴더 구조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https://www.inflearn.com/course/클론코딩-실시간채팅
Slack 클론 코딩[실시간 채팅 with React] 강의 | 제로초(조현영) - 인프런
제로초(조현영) | , 내 손으로 만드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효과적으로, 더 간단하게! 💬 이 강의에서는? [사진] Slack(슬랙) 서비스를 따라 만들며 본격적인 리액트 웹 개발을 시작해봅시다!(슬랙+
www.inflearn.com
스터디에서는 타입스크립트와 리액트를 사용해서 Slack을 클론 코딩하는 강의를 같이 듣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8기 활동을 하면서 스터디를 하는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을 했던 거 같다. 그 당시 실력으로는 저 강의보다 조금 더 기초적인 강의를 들었어야 했지만, 저 강의를 들음으로써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도록 빠르게 실력을 올릴 수 있었다. (그만큼 기초는 비어있었다는 의미이다...)
프로젝트가 초기에 기획, 디자인 단계에 있는 동안 스터디를 통해 리액트를 공부하고, 스터디에서 배운 기술들과 코드들을 프로젝트에 곧바로 적용했다. 아마 본인을 프론트엔드로 프로젝트 투입을 가능하게 만든 스터디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고등학생 AI 챗봇 서비스 Feelow
https://github.com/FellowCotato/Feelow_FrontEnd
GitHub - FellowCotato/Feelow_FrontEnd
Contribute to FellowCotato/Feelow_FrontEnd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Fellow는 중고등학생이 AI 챗봇과 채팅을 통해 감정을 분석하고,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교사가 학급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8기 기간 동안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이 프로젝트가 먼저 개발이 이루어졌다. 즉 나의 첫 번째 제대로 된 프로젝트이다.
기대와는 다르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프로젝트이다. 프론트엔드는 총 3명이서 같이 진행을 했는데, 본인을 제외한 2명은 모두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처음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시기에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었다. 어떤 기술들을 사용할지? 작업 분배를 어떻게 할지? 그런 결정들을 할 줄 몰라 그냥 조용히 따라만 갔었다.
또한 프로젝트 회의가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는데, 이에 따라 팀원 간 소통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앞의 아쉬움들과는 다르게 그래도 데모데이에서 어느 정도 시연은 진행했어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CS 퀴즈 사이트
https://github.com/IT-Cotato/CS-Quiz-FE
GitHub - IT-Cotato/CS-Quiz-FE
Contribute to IT-Cotato/CS-Quiz-FE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현재 진행하고 있는 코테이토 공식 사이트 프로젝트는 8기에 처음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당시에는 동아리 사이트보다는 CS 교육에서 진행하는 퀴즈를 진행하는 서비스가 목표였다.
https://hochi-dev.tistory.com/10
코테이토 프로젝트 회고록 (V1 ~ V2)
코테이토 프로젝트코테이토 프로젝트는 IT 연합동아리 코테이토의 자체 사이트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필자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파트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23년 9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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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은 위 글에서 적었었다. (8기 활동 기준 V1)
기술적으로는 기억에 남는 건 이전 Feelow 프로젝트가 더 많지만(아마 먼저 시작해서 그랬을까), 이 프로젝트는 개발을 처음 시작한 8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계속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정말 내 개발 인생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교육팀 활동
https://github.com/IT-Cotato/8th-education
GitHub - IT-Cotato/8th-education: 8기 교육팀 CS교육 발표 자료입니다.
8기 교육팀 CS교육 발표 자료입니다. Contribute to IT-Cotato/8th-educatio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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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테이토에서 교육팀은 정기 세션에 CS 관련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평소에 내가 공부한 내용을 알려주는 거에 흥미가 있었고, 발표를 하는 것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같이 진행을 하고 싶었다.
교육팀에서 기대했던 건 내가 공부한 내용을 발표한 거지만, 실제로 크게 얻어간 건 CS와 관련된 지식이었다. 교육팀 활동을 하면 내가 발표하는 내용을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이 발표하는 내용도 같이 검수하고 퀴즈를 출제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주제들을 공부할 수 있었다.
발표 또한 이전에는 학교에서 팀플에서만 조사한 내용을 간단히 진행한 수준이었는데, 교육팀에서는 내가 공부한 내용을 청중에게 이해시켜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발표 내용을 준비할 때 "이런 내용을 전달해야겠다"보다 "이렇게 이해시켜야겠다"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대본을 쓰고 PPT를 제작하면서 발표를 통한 내용 전달능력을 크게 기를 수 있었다.
8기 교육팀 활동을 계기로 9기에서 교육팀장으로 운영진 활동까지 할 수 있었다.
지금 보는 과거의 나
현재 시점에서 8기 활동은 1년 6개월 전의 내용이다. 그럼 지금 코테이토에 8기 때 내가 들어온다면 어떨까??
운영진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적극적인 부원은 아닐 거 같다. (이건 아직도 그렇긴 하다)
스터디나 프로젝트도 직접 개설한 것이 아닌 누군가 개설한 거에 참여한 것이고, 다른 활동 또한 직접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활동들에 참여한 것이 전부였다. 그렇다고 신입 부원이 동아리에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활동들을 만들기는 쉽지 않긴 하다.... 그래도 적극적이진 않지만 활동들이 있으면 열심히 참여한 부원이지 않을까 싶다ㅎ
그리고 코테이토의 키워드인 '성장'에 부합하는 부원이지 않았나 싶다. 개발 실력으로는 프로젝트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두 프로젝트를 완성까지 했으니 정말로 코테이토에서 성장한 사람으로 평가할만하다.
이렇게 8기에서 코테이토를 만나 애정을 느껴 11기까지 활동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 내가 코테이토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물론 안 했으면 또 다른 활동들을 하고 있었겠지만, 확신하는 건 이렇게 내가 성장하고 재밌는 날들을 보내지는 않았을 거 같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잘한 일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이제는 주저 없이 코테이토에 지원해서 열심히 활동한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거 같다.